[건강 기획] “휘어진 척추, 다시 바로 세운다”… 척추측만증에 필라테스가 자신 있는 3가지 이유
현대인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단순히 뼈가 좌우로 휘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3차원적인 회전 변형을 동반하여 통증과 체형 불균형을 유발한다. 수술이나 보조기 착용 전 단계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운동 솔루션은 단연 ‘필라테스’다.
필라테스가 척추측만증 교정과 통증 완화에 특히 강한 자부심을 보이는 의학적·운동학적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3차원 입체 교정: 단면이 아닌 회전까지 잡는다
척추측만증은 뼈가 옆으로 휨과 동시에 척추 마디마디가 회전하는 복합 변형이다.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일차원적 스트레칭으로는 회전된 척추를 바로잡기 어렵다.
필라테스는 호흡과 함께 몸통을 측면으로 확장하고 회전시키는 동작(Side Bending, Rotation)을 세밀하게 조합한다. 짧아진 쪽의 근육은 이완시키고, 늘어나 힘을 잃은 쪽의 근육은 강화하는 비대칭 맞춤형 접근을 통해 3차원적인 척추 정렬을 만들어낸다.
2. 코어 근육 강화: 척추를 받치는 ‘천연 보조기’ 형성
휘어진 척추를 바르게 유지하려면 뼈 자체보다 뼈를 감싸고 있는 속근육(코어)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필라테스는 척추 다열근, 복횡근, 골반저근, 횡격막 등 심부 코어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한다.
강화된 코어 근육은 척추 마디 사이의 압박을 줄여주고, 척추가 더 이상 휘어지지 않도록 강하게 잡아주는 ‘천연 보조기’ 역할을 수행하여 진행을 막고 통증을 경감시킨다.

3. 기구 매커니즘: 중력 부담 감소와 안전한 가동범위 확보
리포머, 캐딜락, 체어 등 필라테스 기구에 설치된 스프링 저항은 중력의 부담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돕는다.
척추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절된 저항을 활용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거나 척추 변형이 진행 중인 환자도 부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정교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가 한마디 “척추측만증 필라테스는 단순히 예쁜 자세를 만드는 것이 아닌, 척추의 건강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개인의 측만 유형(C자형, S자형)과 곡선 각도에 따라 적용하는 동작이 전혀 달라지므로, 반드시 정밀 진단 후 측정된 측만 유형에 맞춘 전문 강사의 1:1 맞춤 지도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오산 디어핏필라테스 원장 김린하-